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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청의 이야기79

25년 1월 5일, 성탄 후 둘째 주 주보 2025. 1. 4.
탄일종(눅 1:39-45), 대림절 4주 세상이 하 수상하지만, 거리에는 크리스마스 캐럴이 들리고 있습니다. 성탄이 가까이 왔다는 신호음 같은 이 노래들은 어쩐지 마음을 두근거리게 하고 괜스레 따듯하게 만들어 줍니다. 산타니, 선물이니, 소비주의에 물든 성탄은 본질을 잃었다느니 엄하게 야단치는 말들도 있지만, 어쩌겠습니까? 성탄은 즐겁고 행복한 날인 것을요. 성탄 찬송도 좋고 현대적인 캐럴도 나쁘지 않습니다. 스산한 마음 한편 따듯하게 만들어주는 성탄의 음악들은 분명히 우리 모두를 위한 작은 주님의 선물입니다.저는 성탄을 주제로 한 노래 가운데 을 가장 좋아합니다. 가사는 이렇습니다. 1. 탄일종이 땡땡땡은은하게 들린다저 깊고 깊은 산속오막살이에도탄일종이 울린다2. 탄일종이 땡땡땡멀리멀리 퍼진다저 바닷가에 사는어부들에게도탄일종이 울린다아주 어린.. 2024. 12. 22.
넘어서라 부르는 소리(눅 3:7-18), 대림절 3주 세례세례는 헬라 말로 밥티즈마(βάπτισμα)라고 하는데, 물에 잠기다는 뜻입니다. 한 사람이 자발적으로 그리스도인 되기를 원할 때, 교회는 그의 머리에 물을 부어서 혹은 몸 전체를 물속에 잠기게 했다가 나오게 하는 행위를 의례로 삼아 그를 교회의 일원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초기 교회 공동체는 매우 이른 시기부터 세례를 교회의 중요한 의례로 받아들였습니다. 공관복음서 전체가 주님의 세례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초기 교회가 얼마나 세례를 진지하게 여겼는지 알 수 있습니다. 복음서마다 묘사 방식에 다소 차이가 있지만 세 복음서 모두 주님께서 요단강으로 나오시어 세례를 받으시는 장면으로 주님의 공생애를 시작합니다. 세례는 주님 사역의 시작이자 복음의 출발입니다. 주님이 세례 받으시는 장면 안에서 초기 교회가.. 2024. 12. 15.
24년 12월 15일 주보 2024. 1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