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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청의 이야기164

2026년 3월 15일(사순절 넷째 주일) 2026. 3. 14.
한낮의 슬픔(요 4:5-29) 여성의 날1857년 3월 8일, 미국 뉴욕의 섬유 공장에서 일하던 여성 노동자들의 시위가 있었습니다. 결과는 가혹한 탄압이었습니다. 그리고 50여년 뒤, 1908년 3월 8일, 미국 뉴욕 루거스 광장에 1만 5,000여 명의 여인들이 모였습니다. 50년 전 그날을 기억하기 위함이었지요. 당시 여성 노동자들은 좁고 환기가 되지 않는 의류 공장 등에서 12시간 이상 노동했고, 합당한 대우를 받지 못했습니다. 이들이 광장으로 뛰어나가 우리에게 빵, 곧 생존을 그리고 장미 곧 존엄과 참정권을 달라 말했습니다. 3년 뒤 공장 안에 불이 났고, 공장 바깥으로 나오지 못하게 문을 걸어둔 탓에 어린 여성 노동자들이 죽임을 당했습니다. 이 사건은 여성 참정권 운동의 거대한 시작이 됩니다. 사순절은 주님의 고난을 묵상하는.. 2026. 3. 9.
2026년 3월 8일, 사순절 셋째 주일 2026. 3. 7.
밤의 순례길(요 3:1-17) 눈을 들어 산을 보니인간은 시선이 향하는 쪽으로 갈 수밖에 없는 존재입니다. 앞을 보고 걷는다는 것은 곧 시선이 닿는 지점을 향해 걸어가는 일입니다. 하나님께 나아가는 원리도 이와 같습니다. 그러나 언제나 문제는 하나님이 우리 눈에 선명히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우리의 간절한 부르짖음에도 침묵하시는 듯하고, 때로는 깊이 숨어버리신 것만 같아 우리의 시선은 종종 길을 잃고 방황합니다.하나님이 우리의 시선에 잡히지 않을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오늘 함께 교독한 시편의 시인이 가르쳐줍니다. 눈을 들어 산을 보는 것입니다(시 121:1). 그런데 조금 비뚜름한 생각이 올라옵니다. '산을 보면 하나님이 보이나?' '켜켜이 쌓인 저 산 앞에 서면 오히려 더 암담해지는 것 아닐까?' 하지만 시인은 더 .. 2026. 3.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