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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청의 이야기116

2025년 8월 10일, 성령강림 후 아홉째 주일 2025. 8. 9.
생명은 거기에 달려 있지 않다(눅 12:13-21) 한 가지 염려두 주 전 우리는 마르다와 마리아 이야기를 살펴보았습니다. 식사를 챙기느라 마음이 분주했던 마르다를 타이르셨던 주님의 말씀을 기억합니다. "마르다야, 마르다야, 너는 많은 일로 염려하며 근심하고 있다." 이 말씀에는 질책이나 훈계가 아니라 격려였습니다. 주님을 잘 대접하고픈 마음 다 알고 있으니, 괜찮다는 말씀이었습니다. 동생과 부러 비교하여 마음이 상할 필요가 없다. 그저 나의 세계 안에 머무르면 된다는 위로의 말씀이었음을 우리는 함께 살폈습니다.마르다가 여러 가지 일로 염려했다면,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누가복음서의 남자는 한 가지 일로 염려가 가득합니다. 그것은 유산 곧 돈 문제였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던 무리 가운데 한 남자가 나서서 주님께 요청합니다. "선생님, 내 형제에게 명해서, .. 2025. 8. 3.
2025년 8월 3일, 성령강림 후 열덟째 주 2025. 8. 2.
정의를 세우는 방식(창 18:20-32), 성령강림 후 일곱째 주일 소돔에서 들려온 소리지난주 우리는 아브라함을 찾은 세 손님에 관해 살폈습니다. 갑작스러운 방문이었지만 아브라함은 최선을 다해 손님들을 환대했고, 내년 이맘때쯤 아들이 태어나리란 축복을 받기도 했습니다. 사라는 그 약속을 믿을 수 없어 웃기도 하였으나, 주님으로부터 재차 아들을 주겠다는 약속을 받습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창세기 본문은 이 식사 시간 후의 이야기입니다.식사가 파한 후 손님들은 떠날 채비를 합니다. 아브라함은 배웅하기 위해 그들과 길을 나서지요. 얼마간 길을 가던 중 주님과 그 일행이 어느 언덕에 멈춰 섰는데, 그 아래로 크고 화려한 도시가 펼쳐졌습니다. 그제야 아브라함은 자기가 대접한 분들의 본래 목적지가 어디인지를 알게 됩니다. 바로 소돔과 고모라입니다. 우리가 읽지는 않았으나 창세기 1.. 2025. 7.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