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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청의 이야기128

세상이 바뀌지 않는다면(눅 16:19-31), 창조절 넷째 주일 비웃는 세상 앞에서우리는 지난 주 복음서 말씀을 통해 돈을 증식하기 위해 온갖 지혜를 발휘하는 세상은 필연적으로 사람들을 억압하고 하나님의 뜻을 어길 수 밖에 없음을, 그렇기에 차라리 돈 앞에 어리석음을 선택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에 더 가까울 수 있음을 성찰했습니다. 더불어 돈과 담을 쌓고 살 수는 없기에 이 불의한 재물을 그나마 바르게 사용하는 길을 찾아야 하며, 그것은 돈을 통해 사람을 세우는 일임을 살폈습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성찰할 복음서 말씀은 지난 주에 이어지는 주님의 또 다른 비유로 역시 돈과 돈에 관련한 사람들에 관한 말씀입니다. 두 번째 비유에 돌입하기 전에 먼저 살펴야 할 것이 하나 있습니다. 누가복음 16장의 내러티브 안에 있는 사람들 즉 이 비유 말씀을 듣고 있는 청자가 누구인.. 2025. 9. 28.
2025년 9월 28일 주보(창조절 넷째 주일) 2025. 9. 27.
돈 앞에 지혜롭기 혹은 어리석기 (눅 16:1-13), 창조절 셋째 주일 청지기의 기이한 대처복음서가 들려주는 주님의 말씀 가운데 어느 하나 간단한 것이 없습니다. 주님의 의도가 쉽고 간명하게 드러나는 말씀도 있지만, 대부분 오랜 숙의와 성찰 그리고 적용과 실천이라는 과정을 통과해야 희미한 의미라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살펴볼 누가복음 16장 1절에서 13절 말씀은 특히나 그 난해함이 이를 데가 없습니다. 내용이 어렵다기보다는 우리가 주님 말씀을 통해 기대하는 바와 사뭇 다른 이야기가 전개되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이 비유에 관한 주님의 말씀은 우리의 판단을 뒤흔듭니다. 자, 여러분들도 이 비유 말씀을 듣는 주님의 제자들이라 생각하고 들어보시기 바랍니다.어느 고을에 부자가 있었는데 이 사람에겐 청지기가 하나 있었습니다. 청지기는 재산 관리인을 뜻합니다. 돈 .. 2025. 9. 21.
2025년 9월 21일, 창조절 셋째 주일 2025. 9.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