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청의 이야기152 그 무렵에 광야에서(마 3:1-12) 머리 둘 곳 없는 그리스도요셉과 마리아는 갓 태어난 아기를 안고 기뻐했습니다. 예기치 않았던 손님인 동방의 박사들이 찾아와 진귀한 보물을 주고 축복의 말을 전해 주기도 했습니다. 작고 가난한 가족이었으나, 요셉과 마리아 그리고 이제 막 육신의 옷을 입은 아기 예수님 주변에는 따듯한 온기가 가득했습니다. 하지만, 이 작은 가족을 둘러싼 정치적 현실은 차갑기가 그지없었습니다. 아기 예수를 품에 안은 두 부부가 가장 먼저 들어야 했던 계시는 "헤롯이 아기를 찾아서 죽이려고 하니, 일어나서, 아기와 그 어머니를 데리고 이집트로 피신하여라."는 간담을 서늘케하는 천사의 메시지였습니다(마 2:13). 헤롯이라는 유대 최고 권력자로부터의 살해 위협이었기 때문입니다. 아직 몸도 풀리지 않은 아내와 제 목도 가누지 못하.. 2025. 12. 7. 2025년 12월 7일, 대림절 둘째 주일 2025. 12. 6. 고요를 간직한 사람(마 24:36-44) 편견과 확신국내 논픽션 번역가 가운데 '김명남' 번역가가 계십니다. 주로 과학 분야 서적을 번역하시는데, 출판계에서는 이 분야에서 가장 탁월한 번역가로 손꼽는 분입니다. 저도 몇 권 갖고 있는데요. 잘 모르는 분야의 책인데, 번역가가 김명남이면 일단 믿고 볼 수 있는 정도입니다. 지난주에 번역가 김명남의 인터뷰라는 제목의 영상이 있어서 클릭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매우 놀랐습니다. 김명남 번역가가 당연히 남성인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화면에 나오신 번역가는 여성이었습니다. 제 착각의 변을 하자면, 그의 이름이 김명남, 누가 들어도 남성적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더 솔직한 말씀을 드리자면, 과학이라는 분야, 논픽션이라는 특징, 탁월성을 인정받은 업계 제일이라는 평가가 저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그를 남.. 2025. 11. 30. 2025년 11월 30일, 대림절 첫째 주일 2025. 11. 29. 이전 1 2 3 4 5 6 7 ··· 3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