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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청의 이야기76

복 있는 사람 도감(눅 6:17-26), 주현 후 여섯째 주일 그다지 할 일이 없을 때 저는 인터넷 서점, 주로 교보문고나 알라딘, 혹은 예스24를 뒤적이곤 하는데요. 이런저런 페이지를 넘나들다 보면 흥미로운 책을 발견할 때가 있습니다. 지난주에 재밌는 책을 발견했고 바로 사서 봤습니다. 친근한 일러스트와 재미있는 제목으로 소개된 책인데요. '‘엔타쿠entaku'라고 하는 일본의 크리에이티브 팀이 그리고 쓴 도감집인데, 제목은 입니다. 지금 보여드리는 이 책입니다. 이 책은 "일상생활 속에 숨어 있는 ‘100명의 좋은 사람’을 발견하여 수집한 도감"이라는 소제목이 붙어있습니다. 제목과 책 소개 그대로 우리가 살면서 한두 번쯤은 만나보았을 법한 좋은 사람에 대한 이야기와 삽화를 담고 있습니다. 제가 몇 명 소개해 드리겠습니다.갈 수 있으면 갈게라고 말하고 진짜 가는 .. 2025. 2. 16.
25년 2월 16일, 주현 후 여섯 째 주일 주보 2025. 2. 15.
무의미의 바다에 그물을 던져(눅 5:1-11), 주현 후 다섯째 주일 무의미를 극복하는 힘, 성실우리는 이따금 무의미의 심연에 빠질 때가 있습니다. 대단히 철학적인 표현같지만, 이런 경우입니다. '이거 해서 뭐하나' 그리고 '이런다고 바뀌는 것도 없는데'와 같은 어딘가 객쩍은 말을 우리는 이따금 읊조릴 때 우리는 '무의미' 앞에 서게됩니다. 인간은 필연적으로 의미를 찾는 동물입니다. 상황이 아무리 엄혹해도 그 안에 의미가 있다면 인간은 놀라운 힘을 발휘합니다.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일도 얼마든지 계속할 수 있습니다. 그 안에서 의미만 발견할 수 있다면 말이지요. 반면 제아무리 최적의 조건 속에 있다고 한들 그 안에서 의미를 찾지 못하면 인간은 시들어갑니다. 뭐랄까요. 분명히 의미가 있을 거야! 라며 열심히 바위를 치고 있었는데, 불현듯 내가 쥐고 있는 것이 계란임을 깨닫게.. 2025. 2. 9.
2025년 2월 9일 주보(주현 후 다섯째 주일) 2025. 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