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청의 이야기42 9월 22일 예배 기도 하나님,오늘도 이곳에 함께 모여 예배할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지난 추석에는 가족, 친척들과 모여 함께 식사를 했습니다. 이렇게나 더운 추석은 처음이라며, 눈앞에 다가온 기후위기를 모두가 체감했습니다. 앞으로의 추석도 이렇게 계속 더워지는 것은 아닐지 걱정되었습니다. 피부로 느껴지는 기후 변화에 무력감을 느낍니다. 주님 우리와 함께해주세요. 친척들과 헤어지면서 요즘 같은 때에 아프지 말고 건강하자는 인사를 건네며 헤어졌습니다. 하루 빨리 의료시스템이 정상화 되길 바라지만, 정부와 전공의들간의 갈등은 해소될 것 같지 않습니다. 일부의 전공의는 응급실에 남아 진료를 하는 의사들을 부역자라 부르며 블랙리스트를 공개하는가 하면, 정부는 작성자를 색출해 구속하는 행태도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누군가 패배해야 끝이나.. 2024. 9. 24. 은총은 아래에서부터(막 9:30-37) 창조절 4주 어느 저녁 카페 앞에서며칠 전 해가 지고 저녁 바람이 그나마 선선하게 불었던 월요일 저녁이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설거지를 다 하고 난 후에 지원이에게 문득 말했습니다. "지원아, 우리 빠방 타고 저어기 가볼까?" 지원이는 그 말을 듣자마자 두 손을 높이 들고 "와! 신난다!"하고 답했습니다. 요즘 감정 표현이 풍부해졌는데, 마음에 드는 말을 들으면 이렇게 신난다고 말합니다. 게다가 요즘 너무 더웠기 때문에 아이를 데리고 야외 활동이 드물었기에 이런 깜짝 외출에 정말 신이 났던 모양입니다. 아내와 아이를 차에 태우고 우리 집 뒤편 북악산길의 자하문 터널을 지나 효자동 삼거리 인근에 차를 대고 걸었습니다. 아시겠지만 효자동은 청와대를 맞대고 있습니다. 청와대의 역할이 달라져서인지 주변이 조용했습니다. 아이.. 2024. 9. 24. <신앙의 논리: 그리스도교 신학의 넓이와 깊이> 설명, 4장 계시의 신비 1/2 1.이번 시간에는 계시의 신비에 대해 다루겠습니다. 먼저 계시라는 말의 의미를 알아야겠습니다. 영어로는 revelation, 드러내 보이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계적으로 드러나는 것은 아닙니다. 신에 의해 혹은 신적 힘으로, 인간의 힘으로는 알 수 없는 어떤 것이 드러나 비로소 알게 되는 것을 계시라고 말합니다. 다시 말해 계시란 어렴풋이 알던 것이나 감추어져 있던 중요한 어떤 내용들이 신의 힘으로 말미암아 드러나서 우리가 깨닫고 이해되는 것을 말합니다.우리가 길동무 삼고 있는 매킨토시는 자연 세계의 질서와 규칙, 그것들이 만들어내는 여러 모습 모두가 하나님의 영광과 사랑을 드러낸다고 말합니다. 우리가 지난 시간 창조의 신비를 다루며 이해했듯, 하나님의 뜻으로 창조된 이 세계는 하나님의 충.. 2024. 9. 14. 9월 8일 예배 기도 우리의 있는 그대로를 찾아주시는 하나님. 안녕하세요. 오늘도 청년부로 모였습니다. 각자가 처한 상황과 마음을 제처두고 이 자리로 찾아왔습니다. 그것들을 내려놓고 오늘 예배에 하나님이 우리에게 향한 다독임을 각자가 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주그 마음으로 우리의 취약점을 드러내 놓고서라도 찾아가야 할 공간과 사람이 있다면 표현하면서 살아 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누구의 어떤 취약점이든 말할 수 있는 편안한 공간으로 청년 공동체가 되길 저의 오늘의 기도가 하나님의 마음이길 우리가 완벽하지 않아도 늘 옆에 계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립니다. 손상범 님의 기도 2024. 9. 9. 이전 1 2 3 4 5 6 7 8 ···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