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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청에게 권하는 생각들2

우리의 예배는 어떠해야 할까? <예배의 감각: 기쁨, 진리, 희망의 회복을 위하여> 예배라는 시간과 공간일요일 오전 11시 반쯤 누군가로부터 이런 메시지를 받았다고 생각해 봅시다. "어디? 뭐하는 중?"이 메시지를 그리스도인이 받았다고 한다면, 아마도 이렇게 답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지금 교회에서 예배 드려"'지금 교회에서 예배드린다'는 말, 우리에게 매우 익숙합니다. 그런데 이 짧은 문장 안에는 꽤 진지하게 생각할 수 있는 세 가지 층위가 있습니다. 예배라는 행위가, 지금이라는 시간 속에, 교회라는 공간 안에서 일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우리가 드리는 예배가 무시간적이며 초현실적 공간에서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 안에서 자연스럽게 전개되는 일임을 보여줍니다. 어떤 영적이며 계시적인 시간이 임해야만 예배가 가능한 것이 아니며, 신성하다고 일컫는 특수한 장소에 가야만 예.. 2024. 11. 17.
인간성에 대하여, <아우슈비츠의 자매> 동료를 만난 미움인간을 향한 미움은 애초에 힘이 그렇게 세지 않습니다. 많은 경우 미움을 늘상 마음에 품고 사는 사람은 없습니다. 때때로 상대방이 나에게 피해를 주었을 때, 나의 뜻에 반할 때, 내가 원치 않는 행동을 하거나 그런 모습을 드러낼 때 이따금 미움이 불쑥 찾아오곤 합니다. 하지만 우리 양심과 정신은 기본적으로, 미움으로부터 우리를 지키고자 합니다. 미움이 주는 부정적인 영향이 몸과 마음과 정신에 이롭지 않음을 우리는 본능적으로 알고 있기 때문이죠. 누군가를 미워하는 마음을 갖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닙니다. 게다가 그 미움을 유지하며 키워가기란 더욱 어려운 일이죠.미워하는 마음은 왜 태어날까요? 이유는 각가지입니다. 외모가, 행동이, 말투가, 사상이, 정치적 입장이, 배경이, 학벌이, 출신이,.. 2024. 1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