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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청의 이야기42

우리가 누구에게로 가겠습니까?(요 6:56-69), 성령강림 후 14주 생명을 선택한 이들의 이야기지난 몇 주간 우리는 빵과 생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왔습니다. 이 이야기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오병이어의 기적에서부터 출발했지요. 배고프고 삶에 지친 고단한 사람들이 빈손으로 예수께 모여들었습니다. 말씀을 들으며 새로운 세상에 대한 꿈을 꾸었고 하나님이 보잘것없는 자기들을 지극히 사랑하고 계심을 주님의 말씀을 통해 깨달았습니다. 그러나 거기에 모인 사람들은 여전히 배고픔으로 고통받고 있었습니다. 주님도 그들의 허기를 잘 알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한 어린아이의 도시락에 담겨있던 빵 몇 덩이와 물고기 몇 마리로 그 많은 사람들을 먹이신 바로 그 사건에서부터 이야기가 이어져 왔습니다. 이 놀라운 사건 소식은 마치 바람에 흩날리는 꽃씨와 같이 갈릴리 전역에 퍼져나가 사람들의 마음 밭.. 2024. 8. 25.
2024년 8월 25일 주보 2024. 8. 24.
<신앙의 논리: 그리스도교 신학의 넓이와 깊이> 설명, 2장 삼위일체의 신비 1. 두 번째 장, 삼위일체의 신비를 설명하겠습니다. 1장에서 우리는 그리스도교 신비가 무엇인지, 그리고 신비를 만나게되는 단계들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우리는 신비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이 보여주는 새로운 세계를 경험합니다. 신비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새로운 피조물로 지으셨음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를 둘러싼 세상은 여전히 어제와 같지만, 하나님을 경험한 사람의 오늘은 어제와 같을 수 없습니다. 보는 눈이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신비는 우리 주변 어느 곳에서나 만날 수 있습니다. 장엄한 경험, 고통스러운 경험, 잔잔한 경험 등등 우리의 일상이 마주하는 모든 곳에서 우리는 신비를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신비는 하나님의 세계를 만나게 되는 일종의 문입니다. 가장 좋은 예로 C. S... 2024. 8. 12.
수군거림(요 6:41-48), 성령강림 후 12주 출신을 들먹이는 사람들예수께서 자기 앞에 모인 많은 무리의 사람들에게 빵보다 생명을 택할 것을, 그리고 그 생명이 바로 자신임을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 이 말씀을 사람들에게 던지셨을 때, 주님의 마음은 떨렸을 것입니다. 이 사람들이 나를 대하여 빵이나 달라고 소리치면 어찌할까, 생명을 선택하라 한가한 말을 할 참이면 왜 우리를 여기까지 오게 했느냐고 괴로워하면 어찌할지 주님은 걱정하셨을 것입니다. 생명을 약속하신 주님께 되레 화를 내는 일이 있을 수 있겠느냐만, 이집트에서 탈출해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로의 군대에 추격당할 때, 광야에 먹을 것이 없어 굶주렸을 때, 이들은 지도자 모세를 탓하며 왜 우리를 이곳으로 끌고 나와 죽게 했냐고 푸념했습니다. 주께서 이 역사를 모르실 리 없었습니다.그러나 요한은 3.. 2024. 8.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