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청의 이야기174 작은 자의 긍휼(왕하 5:1-3, 7-15c), 창조절 여섯째 주일 나아만 이야기시리아에는 나아만이라는 걸출한 군사령관이 있었습니다. 열왕기 말씀은 나아만을 가리켜 왕이 아끼는 인물 그리고 세간에 존경받던 자라고 묘사합니다. 그의 용모 역시 대단하여 말씀은 그를 가리켜 "강한 용사"라고 말합니다. 장군다운 풍모를 지녔다는 뜻이겠지요. 그러나 불행히도 모든 것을 갖춘 그야말로 완벽에 가까운 이 사람에게 나병, 오늘날에는 한센병이라는 불청객이 찾아옵니다. 지금이야 적절한 항생제 치료를 통해 완치가 가능한 질병이 되었다지만, 고대 세계에서 한센병은 가장 무서운 전염병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치료가 불가능했고 완전 격리 외에는 병의 전파를 다스릴 다른 방도가 없었기 때문입니다.나아만은 그야말로 급전직하합니다. 한센병 앞에 그의 강한 용사다운 풍채도, 높은 권력도, 왕의 특별한 사.. 2025. 10. 12. 2025년 10월 12일, 창조절 여섯째 주일 2025. 10. 11. 세상이 바뀌지 않는다면(눅 16:19-31), 창조절 넷째 주일 비웃는 세상 앞에서우리는 지난 주 복음서 말씀을 통해 돈을 증식하기 위해 온갖 지혜를 발휘하는 세상은 필연적으로 사람들을 억압하고 하나님의 뜻을 어길 수 밖에 없음을, 그렇기에 차라리 돈 앞에 어리석음을 선택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에 더 가까울 수 있음을 성찰했습니다. 더불어 돈과 담을 쌓고 살 수는 없기에 이 불의한 재물을 그나마 바르게 사용하는 길을 찾아야 하며, 그것은 돈을 통해 사람을 세우는 일임을 살폈습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성찰할 복음서 말씀은 지난 주에 이어지는 주님의 또 다른 비유로 역시 돈과 돈에 관련한 사람들에 관한 말씀입니다. 두 번째 비유에 돌입하기 전에 먼저 살펴야 할 것이 하나 있습니다. 누가복음 16장의 내러티브 안에 있는 사람들 즉 이 비유 말씀을 듣고 있는 청자가 누구인.. 2025. 9. 28. 2025년 9월 28일 주보(창조절 넷째 주일) 2025. 9. 27.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4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