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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절2

당신은 누구십니까?(마 11:2-11) 내가 누구인지 아는 때대림절 세 번째 주일을 맞았습니다. 기다림의 초가 더욱 밝아졌습니다. 빛이 빛을 더해 온기와 밝기가 더해짐에 따라 진정한 빛이신 주님을 기다리는 이들의 소망도 더욱 든든해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두 주에 걸쳐 주님을 기다린 이 가운데 가장 위대한 인물인 세례 요한을 살피고 있습니다. 요한은 누구입니까? 요한은 빛이 세상에 왔음에도 여전히 어둠이 가득한 그 무렵에 광야 위에 우뚝 선 사람입니다. 요한은 옛 시대의 마지막 예언자이자 새 시대의 문을 여는 예언자였습니다. 그의 한 손은 어둠과 심판이라는 과거를 움켜쥐고, 또 다른 한 손에는 소망과 구원을 기다리는 미래를 움켜쥐고 그 사이에서 가교가 된 사람입니다. 요한은 어둠에 잠식당하여 세상 구석으로 도피하지 않고, 대책 없는 낙관에 사로.. 2025. 12. 14.
그 무렵에 광야에서(마 3:1-12) 머리 둘 곳 없는 그리스도요셉과 마리아는 갓 태어난 아기를 안고 기뻐했습니다. 예기치 않았던 손님인 동방의 박사들이 찾아와 진귀한 보물을 주고 축복의 말을 전해 주기도 했습니다. 작고 가난한 가족이었으나, 요셉과 마리아 그리고 이제 막 육신의 옷을 입은 아기 예수님 주변에는 따듯한 온기가 가득했습니다. 하지만, 이 작은 가족을 둘러싼 정치적 현실은 차갑기가 그지없었습니다. 아기 예수를 품에 안은 두 부부가 가장 먼저 들어야 했던 계시는 "헤롯이 아기를 찾아서 죽이려고 하니, 일어나서, 아기와 그 어머니를 데리고 이집트로 피신하여라."는 간담을 서늘케하는 천사의 메시지였습니다(마 2:13). 헤롯이라는 유대 최고 권력자로부터의 살해 위협이었기 때문입니다. 아직 몸도 풀리지 않은 아내와 제 목도 가누지 못하.. 2025. 1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