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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청 말씀 나눔11

우리가 누구에게로 가겠습니까?(요 6:56-69), 성령강림 후 14주 생명을 선택한 이들의 이야기지난 몇 주간 우리는 빵과 생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왔습니다. 이 이야기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오병이어의 기적에서부터 출발했지요. 배고프고 삶에 지친 고단한 사람들이 빈손으로 예수께 모여들었습니다. 말씀을 들으며 새로운 세상에 대한 꿈을 꾸었고 하나님이 보잘것없는 자기들을 지극히 사랑하고 계심을 주님의 말씀을 통해 깨달았습니다. 그러나 거기에 모인 사람들은 여전히 배고픔으로 고통받고 있었습니다. 주님도 그들의 허기를 잘 알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한 어린아이의 도시락에 담겨있던 빵 몇 덩이와 물고기 몇 마리로 그 많은 사람들을 먹이신 바로 그 사건에서부터 이야기가 이어져 왔습니다. 이 놀라운 사건 소식은 마치 바람에 흩날리는 꽃씨와 같이 갈릴리 전역에 퍼져나가 사람들의 마음 밭.. 2024. 8. 25.
수군거림(요 6:41-48), 성령강림 후 12주 출신을 들먹이는 사람들예수께서 자기 앞에 모인 많은 무리의 사람들에게 빵보다 생명을 택할 것을, 그리고 그 생명이 바로 자신임을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 이 말씀을 사람들에게 던지셨을 때, 주님의 마음은 떨렸을 것입니다. 이 사람들이 나를 대하여 빵이나 달라고 소리치면 어찌할까, 생명을 선택하라 한가한 말을 할 참이면 왜 우리를 여기까지 오게 했느냐고 괴로워하면 어찌할지 주님은 걱정하셨을 것입니다. 생명을 약속하신 주님께 되레 화를 내는 일이 있을 수 있겠느냐만, 이집트에서 탈출해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로의 군대에 추격당할 때, 광야에 먹을 것이 없어 굶주렸을 때, 이들은 지도자 모세를 탓하며 왜 우리를 이곳으로 끌고 나와 죽게 했냐고 푸념했습니다. 주께서 이 역사를 모르실 리 없었습니다.그러나 요한은 3.. 2024. 8. 11.
생명으로 서로를 피어나게 (요 6:24-35) 성령강림 후 11주 빵 한 덩이 얻기 위해 갈릴리 바다 건너편에서 예수님은 물고기 두 마리와 빵 다섯 덩이로 수많은 사람들의 허기를 면케 하시고 그들에게 말씀을 가르치셨습니다. 이 놀라운 소문은 유대 지방 곳곳에 퍼져 나갔습니다.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예수께 나아왔습니다. 약하고 힘없는 사람들, 배가 고팠던 이들은 예수께서 가시는 곳마다 주님을 따랐습니다. 예수께 나아오면 하나님 말씀을 들을 수 있고, 하나님 나라의 꿈을 꿀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빵 한 덩이를 얻을 수 있다는 기대로 예수께 나아오기도 했습니다. 오늘 우리의 본문이 바로 이 대목에서 시작합니다.예수님과 제자들은 갈릴리 바닷가에서의 사역을 마치시고 배를 타고 가버나움으로 가셨습니다.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았음에도 사람들은 예수님과 제자들이.. 2024. 8. 4.
예수의 사랑은 측량이 가능한가? (엡 3:14-21), 성령강림후 10주 예수의 사랑은 측량이 가능한가? (엡 3:14-21) 가격과 가치저는 교회에서 우리 청년부 외에도 관리부의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알고 계시다시피 교회는 최근 사무실과 유아유치부 어린아이를 위한 예배실을 리모델링했습니다. 저는 공사 간에 여러 일정을 살피고 시공업자와 교회 사이에서 이런저런 일들을 조율했는데, 처음 해보는 일이라 무척 고된 시간이었지만 배운 바도 많아서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기본적인 공사는 잘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이제 내부 이사를 마치고 새롭게 필요한 설비들을 갖추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여러 필요 물품을 구매하고 있는데, 신나게 결제 버튼을 누르며 요샛말로 폭풍 구매를 하고 있는데, 그 기분이 썩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 순간 깨달았습니다. '소비가 주는 매력이 .. 2024. 7. 28.